▲ 23일 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콘도에서 불이 나 투숙객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콘도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4일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경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콘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 객실 1개(60㎡)가 전소되고,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투숙객과 직원 3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고, 대피 중 연기를 마신 2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화재를 진압하던 콘도 직원 정(47)모씨는 손목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콘도 측 직원들은 화재 직후 투숙객 모두를 안전하게 대피시켰고, 인근 4개 호텔로 분산해 숙박을 지원했다. 또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마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투숙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과 콘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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