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바른정당 당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바른정당의 새 당 대표가 결정났다.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은 전당대회인 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새 당 대표로 이혜훈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지난 3월10일 정병국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 사퇴 이후 4개월여 만에 제2기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앞서 바른정당은 5차례에 걸쳐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고, 당원 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했다.

최종 합산 결과 이 의원이 전체 36.9%, 1만6809표를 얻었고, 이어 하태경 의원이 33.1%, 1만5085표, 정운천 의원이 17.6%인 811표, 김영우 의원이 12.5%의 5701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이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고 하 의원, 정 의원, 김 의원이 자동적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한편, 이혜훈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통이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서초구 甲)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며, 18대와 20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됐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시절 대변인을 맡았으나 지난해 탈당, 바른정당 창당과정을 함께 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겸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활약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