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강조사 후 이례적인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도 고려

▲ 27일 검찰에 소환되는 정유라 씨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국정농단 및 이대학사 비리 공범 혐의 수사를 받고있는 정유라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27일 오후 1시, 검찰 특별수사본부(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번 소환조사는 정 씨가 귀국 후 받는 네 번째 조사이며 지난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로는 첫 조사다.


정 씨는 검찰로 들어가기 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일관했으며 별 다른 언급을 피했다.


정 씨의 구속이 두 번 불발된 가운데 검찰은 지난 23일 최 씨가 이화여대 비리 관련 재판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은 것을 고려할 때 정 씨의 유죄가능성도 커졌다고 판단, 3차 구속영장신청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이 이대 입시 및 학사비리에 대해 정씨의 공모혐의를 인정하지않았고,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다시 기각될 경우의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 보강조사에 주력한 후 불구속 기소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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