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사진=오승환 기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지수가 28일,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2391.95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9.39포인트(0.39%) 떨어진 2382.56으로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미국 공화당 상원이 ‘트럼프케어’ 표결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는 등 국제 정책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글로벌 증시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의 집중 매도가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2463억원 규모를 매도했으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598억원 구모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기계, 의료정밀, 제조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 건설업 등은 상승세 속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241만5000원보다 3만원(1.24%) 떨어진 238만5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SK하이닉스가 2.89%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고, 반면 현대모비스와 POSCO, 신한지주SK텔레콤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총 3억4062만주, 거래대금은 5조7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또한 전날 672.63p 보다 6.74p(1.00%) 내린 665.8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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