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 발표 “지난해 4분기 대비 11.7% 상승한 역대 최고치”

▲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 추이(자료=한국은행)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전자금융 서비스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천80만건으로, 금액 기준 4천326억원으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1.7%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전자지급 서비스는 온라인쇼핑, 간편송금 서비스 등의 확산에 기인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의 일반화 추세에 힘입어 하루평균 305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2759억원에 비해 10.6%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등 전자지급 서비스 확산에 힘입은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도 47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7.7%나 늘어났다.

또한 신용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금액이 확대됨에 따라 전자고지결제 실적도 217억원으로 35.7% 급증했다.

이용 건수에 있어서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선불전자지급수단은 6.9% 감소했는데, 한국은행의 관계자는 “선불전자 지급수단 쪽에서 사용건수가 많이 감소된 것은 동계방학 등의 영향으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이용건수가 상당폭 감소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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