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보여

▲ 전격 탈퇴를 선언한 AOA의 초아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인기 걸그룹 AOA의 맏언니 초아(28·박초아)가 결국 5년 만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

초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6월 30일, 초아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동안 초아와 오랜 기간 대화를 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결정, AOA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팬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초아와 소속사의 불협화음은 오래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논란거리였다. 지난 3월 AOA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개월간 어디에서도 초아의 근황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잠적설이 시작되었고 이후 5월 6일, 뒤늦게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재충전을 위한 개인적인 휴식임을 발표했다.

이후 초아 역시 SNS에 소속사와 비슷한 내용의 해명글을 게시했지만 다음날 나진 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탈퇴논란은 초아의 열애설로 번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뒤늦게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열애를 부인했으며 초아 역시 SNS에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6월 16일 AOA가 유명 행사에 축하 무대로 초청받았는데 초아는 결국 이 자리에 불참했으며 결국 초아는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결정 난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초아와 소속사의 갈등이 점화되었고 결국 쌍방 합의를 통해 초아는 탈퇴하게 되었다.

AOA에서 설현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초아였기에 팬들은 이번 결정을 매우 아쉬워했으며 추후 AOA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복귀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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