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 포괄적 접근을 가지고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고 진단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밝혔으며 뒤이어 "북한은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아울러 문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시 한미 연합방위능력의 강화와 동시에 국방개혁을 추진하여 우리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해 가는 것은 우리가 시급하게 진행할 방향”이라면서 적극적인 국방 개혁을 시사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하는 국방개혁에서 제일 첫 단추로 불리는 송영무 국방부 후보자의 임명 보고서는 야당의 거센 반대로 국회에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북핵문제역시 미국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국가들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추후 진행될 중국-일본-러시아 각국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해결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 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