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아들 김한솔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지난 2월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아버지 시신을 북한에 넘기지 말아달라"로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에 따르면 김한솔이 지난 3월 초 말레이시아 당국에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아버지의 시신을 작은아버지인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과 북한에 넘겨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한솔은 "신변의 위험때문에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며 "시신처리는 화장을 희망하고있고 화장 방법과 화장 후 유해처리는 말레이시아 측에 맡긴다"고 밝혔었다.


그는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자신의 DNA샘픔을 협조하기도 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3월 초 그의 친척으로부터 DNA샘플을 전달받아 감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신을 인도하라고 압박하며 말레이시아 외교관 11명의 출국을 금지한 바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같은 달 31일에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처리한 후 항공편을 통해 북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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