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일쯤 조사결과 발표 예정

▲ 대질 심문 조사를 위해 남부지검에 들어서는 이준서 전 최고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관련, 사건의 주요인물인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검찰 대질신문이 9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유미씨와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조사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7일 오후 이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대질신문 등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사 기록을 정리하고 9일께 이 전 최고위원의 혐의점에 대한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그는 대질신문을 마치고 남부지검을 빠져나오면서 취재진을 향해 "검찰에서 모두 진술했다"는 답변만 남기고 자리를 피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크게 좁혀진 것은 아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가 뭐라고 하는지 충분히 얘기를 들었고 이씨가 가진 관점에 대해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단독범행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가 마무리 됐으니 8일 정도에는 전체적으로 기록을 정리하고 9일쯤에 이 전 최고위원의 범죄 혐의점에 대해 판단하고 기소여부를 결정“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유미 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16일 만료되기 때문에 14일까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또 다음주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에 대한 추가조사도 예정되어 이들의 추가 진술에 따라 국민의당 사건은 더 큰 파장을 나을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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