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덩케르크' 중 한 장면.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인셉션’,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덩케르크’의 해외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1일 시사회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해외 매체들의 SNS를 통해 리뷰를 공개했다. “단 한 명의 독일군도, 단 한 방울의 피도 나오지 않는 전쟁영화”라는 평가가 가장 눈에 띈다.


이밖에도 “인셉션이 지상 최대의 작전을 만났다”, “놀란과 짐머의 또 하나의 훌륭한 컬래버레이션”,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몰입되는 영화적 체험, 압도적인 스토리텔링, 몰임을 뛰어 넘는다” 등 다양한 리뷰들이 영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10만 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해 펼쳐졌던 사상 최대의 탈출작전을 바탕으로 한 실화다.


▲ 영화 '덩케르크' 중 한 장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통해서 두 개의 시공간을 영화적으로 교차시키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덩케르크’에서는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을 교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나 놀라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감독이기에 이번 영화도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한편,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탄광섬 하시마를 배경으로 한 우리영화 ‘군함도’와 비교해 볼만 하다. ‘군함도’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로 ‘덩케르크’처럼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렇지만 이 두 영화의 스타일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점을 찾기 보다는 어떻게 다른지에 초점을 맞춰 감상한다면 좋을 듯하다.


‘덩케르크’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며 ‘군함도’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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