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학부모단체가 참여연대 앞에서 안경환 전 법무장관 후보자와 아들, 하나고 교장 직무대행 정 모씨에 대해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시민단체가 안경환 전 법무장관 후보자와 아들을 비롯해 하나고 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정 모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7일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과 자유와 통일을 위한 변호사연대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후보자 아들은 2014년 하나고 재학시절에 여학생을 기숙사로 불러 부적절한 행위를 해 소문이 나면서 퇴학처분을 받았다"며 "이에 대해 안 전 후보자는 학교 측에 탄원서를 내 퇴학처분이 2주 특별교육이수 및 1주 자수로 경감되었으며 이러한 징계사실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전 후보자의 아들은 피해 여학생에 대해 명예훼손을 했으며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는데 퇴학처분이 유지되고 생활기록부에 그대로 기재됐다면 서울대 합격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 전 후보자의 아들을 명예훼손 및 사기혐의로, 안 전 후보자와 하나고 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정 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엄벌에 처해달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시민단체들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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