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 변혁과 고객 친화적 노력 돋보여!

▲ 리뉴얼 된 서울극장 입구 모습. 사진=서울극장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근 <옥자> 상영으로 다양한 관객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극장이 오는 20일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한다.


지난 5월 매표‧매점 오픈에 이어, 7월에는 1층 멤버십 라운지, 이벤트 홀, 상영관 리뉴얼 등으로 과감한 변혁을 꾀했다. 종로 극장가에서 복합 상영관으로서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서울극장은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종로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좀더 편안하고 넓은 좌석으로 전격 교체됐다. 사진=서울극장 제공.


이번 서울극장 리뉴얼은 역사와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 변혁과 고객들의 편안한 영화 관람을 위해 상영관 역시 리뉴얼 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더욱 편안한 좌석으로 바꾸고 고해상도 화질 구현에 적합한 스크린도 교체됐다. 오래된 영화관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10관은 257석에서 무려 103석으로 좌석을 재배치해 간격이 넓고 여유로운 좌석에서 관람객들이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H관(옛 9관)은 257석에서 160석으로 좌석 교체와 더불어 상영관 전용 라운지를 마련했다.


서울극장의 리뉴얼은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기존 공간과 어우러진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층 멤버십라운지 모습. 사진=서울극장 제공.


1층 멤버십라운지는 서울극장의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장소다. 멤버십라운지 ‘라운제이 LOUN J’ 는 앞으로 서울극장의 회원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40여 평의 규모의 1층 이벤트 홀인 ‘키-홀 KEY-HALL’은 서울극장이 종로의 문화 브랜드로 활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EY-HALL은 공연, 전시, GV, 소규모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리뉴얼된 서울극장의 공간 명은 故 곽정환 회장의 각 이니셜에서 착안하였다. KEY-HALL, LOUN J, H관 모두 서울극장 창립자의 정신을 이어받는 의미로 선정한 이름이다. 타계 직전까지 손수 극장 문을 열 정도로 극장과 관람객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졌던 창립자의 숭고한 정신에 따라 공간 명을 기획하여 리뉴얼하였다.


서울극장은 7월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서울극장의 리뉴얼 정보 및 이벤트 정보는 서울극장 홈페이지(http://www.seoulcinema.com)와 서울극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oulcinema) 또는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oulcinema)를 통해 더욱 자세히 만날 수 있다.


▲ 서울극장 설립자인 고 곽정환 감독을 기리는 현판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진=서울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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