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개전투 훈련모습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육군훈련소에서 각개전투 훈련을 마친 후 이동 중이던 훈련병이 심정지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육군논산훈련소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A씨가 각개전투 훈련을 마치고 이동 중에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동료 훈련병들과 군 간부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곧바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됐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했다.

논산훈련소의 관계자는 “A씨가 지난 6월 입소해 그동안 별다른 증세 없이 훈련을 받아 왔다”고 설명한 후 “A씨의 부모님과 협의를 통해 장례를 마쳤으며,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병들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개전투 훈련이란, 실제 전투를 대비해 그동안 훈련소에서 배우고 숙련했던 모든 전투기술을 활용, 분대 또는 소대 단위로 실시하는 모의 고지 점령 훈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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