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위 기아를 이긴 롯데

▲ 롯데의 강민호와 손승락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선두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롯데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나온 앤디 번즈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9회 대타 나경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나경민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후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전준우의 내야안타 때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 점수를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손승락은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둔 롯데는 44승2무45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순위는 여전히 7위다.

이날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박진형과 조정훈도 3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 선발 팻 딘은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팻 딘은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기도 했지만

불펜이 팻딘의 호투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KIA의 두 번째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로서 리그 1위를 달리던 기아는 안방에서 이틀 연속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59승31패를 기록했으며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5경기로 좁혀져 더 이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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