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초 대비 10%p 이상 하락 "최저임금 등 영향"

▲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70% 초반까지 떨어져 취임 두 달만에 10%p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2.4%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2%p, 취임 초 대비 10%p 이상 떨어진 수치다.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2~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에서는 긍정평가가 84.1%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오른 19.3%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최저임금 두 자릿 수 인상, 탈원전, '캐비닛 문건' 논란 지속,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마련 논란, 충북 폭우 피해 등이 겹쳐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고전하고 있다. 전주 대비 2.6%p 내린 50.4%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6%p 오른 16.0%,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2%p·0.2%p 오른 7.3%·6.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0.3%p 하락한 5.1%.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다. 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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