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문무일 검찰총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문무일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초대 검찰총장으로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 총장에게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그리고 ‘국민이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고 있는데 사회정의의 중추인 검찰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문 총장을 격려했다.

이어 ‘정치권 줄 대기로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한다. 그 동안 묵묵히 업무에 임해온 평 검사들의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문무일)총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 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검경 수사권 조정은 합리적인 조정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에 의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주길 바랬으며 이와 함께 제3의 논의기구 조성 등 지혜를 모아 달라며 자신의 의중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하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총장은 ‘임명직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잘 느끼고 있다.제게 개혁을 추진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