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화성시장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23블록 부영아파트의 하자보수작업이 5개월 넘게 이루어지지않아 결국 주민들이 사태알리기에 나섰다.


7일 부영아파트 주민들은 집값하락을 우려해 부영 측의 무책임한 하자보수를 비판했으며 부실한 아파트 건설을 승인한 화성시에 항의했다.


8월 6일까지 접수된 주민들의 하자민원은 총 8만 1999건이며 화성시는 이 중 96%인 7만 8천760건이 해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인정하지 않고있다.


현재 부영아파트 내 어린이집 인근 놀이터는 길이 완공이 안되어 잔디화단을 밟고 지나야 놀이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홀이 통유리로 된 채 환기구가 없어 아침에도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도블럭이 부실해 노약자 및 어린이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보도 중 넘어지기 십상이며 지하주차장의 경우 습기가 배출되지않아 곰팡이 냄새가 나고 벌레들까지 증가, 주차가 불가능한 공간까지 존재해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잇따른 항의에 채인석 화성시장은 아파트 내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하고 부실, 하자보수가 이뤄질 때까지 현장 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시장실은 채 시장과 남경필 도지사가 발표했던 '공동주택 부실시공 근절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민들의 고충을 수렴, 전반적인 아파트 시설 하자보수를 비롯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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