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예슬 객원기자]농촌진흥청 주최로 2017 농업기술박람회가 지난 14일~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을 증진하고, 농업의 新성장 동력화 촉진을 위한 대축전의 장을 마련’이라는 목적 아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방농촌진흥기관, 농협중앙회, 기업체 등 농업기술 발전을 이끄는 연구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전시·체험관에는 미래농업관, 반려동물과 치유농업체험관, 첨단생명공학관, 글로벌협력관, 농촌자원체험관, 건강식품관, 귀농·귀촌체험관 등 11개 주제로 최신 농업기술 성과를 선보였다.

이날 미래농업관에서 선보인 ‘스마트 온실’은 농민이 영상을 통해 직접 ‘원격 수동제어’를 할 수 있다. 한국형 스마트 온실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 온실에 통신장비와 자동화 시설을 결합하여 스마트 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환경센서와 스마트 팜 제어기, CCTV카메라, 컨트롤 판넬이 설치되어 있어 온도, 습도, 풍향 등 온실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장치제어로 천창, 측창, 환기 팬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날 코엑스에서는 한국형 스마트 온실 1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앞으로 작물의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할 2세대 모델(‘18)과, 최적 에너지관리와 로봇 농작업이 가능한 3세대 모델(’20)의 발전 계획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빅데이터팀 이혜림 연구사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이슈인 빅데이터 활용해 국민들이 실속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점”이라며 “스마트 팜 제어 시스템을 이용해서 최적의 생산성 향상 모델을 만들 뿐 아니라 생산성을 통해 수익성을 위한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농업에 해당되는 데이터들을 결합해서 농업인이나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