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살오징어의 어획량이 전년대비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의하면 올해 연, 근해에서 잡힌 살오징어의 총 어획량은 1만 9965톤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동해 연근해 해역 수온이 높아진 것과 중국 어선의 지나친 어획, 불법조업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획량이 줄면서 살오징어의 가격은 전년대비 27.6% 상승한 1104억원을 기록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금값으로 불리고있다.


원양어업을 통해 생산하는 오징어류는 전년대비 178.6%증가, 4만 2498톤을 기록했지만 살오징어와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김진 과장은 "원양어업으로 잡힌 오징어 중에도 살오징어가 있긴 하지만 바로 냉동처리해 수출되거나 가공용으로 팔려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라 살오징어와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살오징어와 더불어 고등어류의 어획량은 42%, 붉은대게는 15.9%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값은 각 각 31.7% 감소, 17.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전체 어업생산량은 227만 3000톤을 기록해 전년(19만 8000톤)보다 14.8%(29만 2000톤) 증가했으며 이는 천해양식어업과 원양어업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이에 어업생산금액도 전년대비 16.1% 증가한 4조 944억원을 기록, 원양어업의 황다랑어, 남극크릴의 어획량 증가로 이어졌다.


각 지역별 어획량을 살펴보면 국내 총 생산량 202만톤 중 전남이 135만 200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이 29만 2000톤, 부산이 10만 6000톤, 충남이 7만 4000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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