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스크, 세계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어

▲ 이주열 총재가 금통위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31일, 태평로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였다.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계획이 발표되어서 금리 상승에 대한 예측이 강했으나 결국 금통위는 기준 금리를 연 1.25%로 묶어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고 경제 성장세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어 금리 동결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기간 지속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또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3.0%)보다 다소 낮은 2.8%로 제시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 추경집행 등에 힘입어 2%대 후반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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