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아시아‧태평양농업정책(APAP) 포럼 개최

▲ 개회식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나라들이 모여 각국의 농업정책에 대한 연구와 사례를 공유하는 제16차 APAP(Asia Pacific Agricultural Policy) 포럼이 3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APAP포럼은 역내 각국의 농촌개발 및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 농업투자 확대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등에 대한 각국의 추세와 시사점을 분석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APAP포럼 사무국, FAO 한국협회/AARDO 극동지역사무소, (사)세계농정연구원 등이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식품유통공사, (주)선진 등이 후원한다.


이날 포럼에는 미얀마, 필리핀, 라오스 등 11개 국 30여 명과 이상무 APAP포럼 의장, 안호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정윤용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제통상협력처장 등이 내‧외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 개회사에 나선 Saifullah Syed APAP포럼 사무총장.


개회사에 나선 Saifullah Syed APAP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농업과 농촌경제에 대한 투자 중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이다”면서 “투자는 농업의 발전, 식품안전, 농촌 지역의 발전 등에 필수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일정 수준 증가돼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투자 경향은 정부, 기부자, 개인 등 일부에 한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포럼의 주요 질문으로 “누가 투자를 이끌어낼 것인가?”, “어디를 투자 자원으로 할 것인가?”, “투자가 빈곤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옵션은 무엇인가?” 등을 제시했다.


또한, 한 가지 투자 방편으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ACS(Agricultural Capital Stock)가 긍정적인 측면도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ACS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ACS를 증가시키기 위해 어떤 종류의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가?”, “이런 투자를 촉진 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등 ACS 관련 문제들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상무 의장.


이상무 의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빈곤 문제를 지적하면서 “빈곤 탈출을 위해서는 농업분야에서 혁신과 새로운 경쟁 체제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투자와 적절한 인프라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장은 “시장의 형성과 활발한 거래는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는 중요한 도구”라면서 “농민들은 시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기준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안호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안호근 차관보는 “APAP 포럼이 그동안 식량 안전, 식량공급 시스템,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현안들을 다루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업‧농촌 관련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난 15회에 거쳐 생산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은 한국과 지역 내 다른 나라들에서 매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안 차관보는 “앞으로 APAP 포럼이 지역 간 협력을 도모하고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과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과 정책 방향들이 연구 발표와 토론을 통해 도출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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