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수익 기록…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회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펀드시장에 4차 산업혁명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4차 산업혁명 펀드 18개 중 올해 초 이후 수익률집계가 가능한 7개의 평균 수익률이 18.7%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6.23%)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18.23%)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펀드는 미래에셋의 ‘G2이노베이터증권자투자신탁’으로 33.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 미국과 중국의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픽테로보틱스증권 子펀드 H’는 수익률이 19%에 달한다. 스위스의 픽테자산운용의 펀드에 재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최근 설정액이 800억원을 돌파하면서 잠정 판매중단에 들어갔다.

가장 돈이 많이 몰린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로 올해 2058억원이 들어왔다. 알파벳, 애플, 인텔 등 글로벌 IT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16.1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5400억여 원에 이르며, 특히 지난 7월에만 1452억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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