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티켓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대결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4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날이 찾아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이란이 승점 21점으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4승2무3패 승점 14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시리아(승점 12)와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이 승점 2점차로 바짝 쫓고 있다.

경기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한국이 승리한다면 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같은 시간에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의 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시리아가 이란을 이길 경우 한국은 조 3위로 내려앉아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이긴다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해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오프나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강인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31일 이란전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영권에 대해 “경솔했던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절대로 팬들을 실망시키려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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