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9회 연속 월드컵 출전

▲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4승 3무 3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란(승점 21점)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회부터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대표팀은 전반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1분에는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추가시간 때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후반전에서는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이근호와 김민재, 고요한 등이 결정적인 슈팅을 했으나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최종예선 A조 이란과 시리아의 대결은 2대 2 무승부로 끝났으며, 카타르와 중국의 대결에서는 중국이 2대 1로 승리했다.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1위 일본에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태국에 2대 1로 승리하며 조 3위를 기록했다.

A조 3위 시리아와 B조 3위 호주는 오는 10월 플레이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승자는 북중미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