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샬럿 램플링, 남우주연상 카멜 엘 바샤

▲ 제74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더 쉐이프 오브 워터'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사진=베니스영화제)

[투데이코리아=김신웅 기자]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멕시코 출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더 쉐이프 오프 워터’(The Shape of Water)가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74회 베니스 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단은 황금사자상 수상작이 델 토로 감독의 SF 로맨스 영화 ‘더 쉐이프 오프 워터’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더 쉐이프 오프 워터’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외딴 실험실에서 일하는 한 벙어리 여성이 그곳에 숨어있는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사회의 불평등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은유를 담았다는 평가 속에 영화제 기간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심사위원 대상인 은사자상은 이스라엘의 사무엘 마오즈 감독이 연출한 ‘폭스트로트’(Foxtrot)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한나’(Hannah)의 샬럿 램플링이, 남우주연상은 ‘더 인설트’(The Insult)의 카멜 엘 바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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