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 증가… 항공 예찰 실시

▲ 산림청이 지난 8일 지리산, 덕유산의 산사태 피해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사진=산림청)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고산지대 산사태에 대한 중·장기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8일 국립산림과학원·서부지방산림청과 지리산, 덕유산 산사태 피해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국립공원 등 고산지대는 집중호우로 인해 2000년대 이후 산사태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중·장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1987년부터 설악산과 지리산 등 14개 산악형 국립공원 항공사진을 판독했으며, 이를 통해 총 1600개소, 988.5ha의 산사태 발생이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항공예찰을 통해 고산지대 산사태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산사태 피해 개소별 복구·복원 방안 등을 위해 중장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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