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정원조성과 관리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 발표

▲ 텃밭을 가꾸는 도시주민의 수가 10.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텃밭을 가꾸는 도시주민의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텃밭을 가꾸는 경우가 많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실시한 ‘정원조성과 관리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텃밭을 가꾸는 사람의 수는 2010년 15만3000명에서 지난해 159만9000명으로 10.5배 늘어났다. 텃밭 면적 역시 2010년 104㏊에서 2016년 1001㏊로 증가했다.

사람들이 텃밭을 조성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것은 휴식(25.4%)과 마음의 안정(19.0%)이였다.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 응답자도 15.7%에 달했다.

텃밭 재배는 교육 목적으로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텃밭을 운영하는 학교들은 텃밭을 활용한 교육 효과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다(67%) 또는 효과적이다(32%)라고 응답했다.

가을 텃밭 재배 품종은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나 브로콜리, 양배추 등도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알려졌다.

장윤아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텃밭 재배는 먹거리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아이들 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만큼 가족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힐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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