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의 연구결과 5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1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윤경 박사의 ‘배 산업 활로 개척을 위한 차세대 유망 품종 개발 및 보급’ 등 5건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결과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 산업 활로 개척을 위한 차세대 유망 품종 개발 및 보급’연구는 숙성이 빠르고 병에 강하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당도높은 배 품종 3종을 개발, 보급에 기여했고, 이들 신품종은 소비자의 만족도와 농가의 소득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세계시장 석권, 접목선인장 품종 개발과 수출’연구는 수출 장애요인을 해결한 접목선인장 13종을 개발·보급하여 수출경쟁력을 높였으며, 세계 접목선인장 시장 70% 점유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받고 있다.

‘삼채의 정체를 밝히다! 그리고 무한한 변신 시도!’라는 제목의 연구는 삼채가 가진 새로운 기능성을 구명했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 고함유 콩잎 생산기술’은 Non-GMO(유전자 무 변형)방식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고함유 콩잎 대사체 생산농법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약제 내성 및 잠복 결핵균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Ecumicin)의 발견과 응용 탐색 기술 개발’은 항결핵 후보물질을 발견하여 신약 개발가능성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그 동안 농촌진흥청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이 시작된 2006년 이후 꾸준히 성과를 이뤄내 현재까지 총 78건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은 4차산업화와 개방화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기초·응용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황규석 연구정책국장은 "농촌진흥청은 국가기관으로서 농업연구, 기술보급 등 한국농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IT, BT 등 첨단기술 융복합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술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농업실현을 위한 연구를 충실히 수행한 결과이다" 라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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