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외교부는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이 22일 유엔본부에서 알로이지우 누네스(Aloysio Nunes) 브라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핵문제,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등 양국관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강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브라질 정부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브라질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과 관련해 "그간 브라질 정부가 보여준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다”면서 “사고 인근 브라질령 도서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최근 브라질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선 만큼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지속 확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한 후, 이를 위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조속히 체결 될 수 있도록 메르코수르 현 의장국인 브라질의 적극적 리더십을 요청했다.


금번 외교장관 회담은 양 장관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된 회담으로 북핵문제 및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등에 있어 공조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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