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고품질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해줄 최신 기계설비 3종을 개발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쌀 도정공장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해줄 ‘절삭형 정미기’, ‘절삭형 건식무세미기’, ‘건식 쌀가루 분쇄기’ 등 최신 가공 기계설비 3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개발로 쌀 수확 공정과정에서 단위기계를 최소화해 에너지 및 시설비용을 절감시키면 고품질의 친환경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종 기계설비 중 ‘절삭형 정미기’는 정미기 내부의 칼날을 이용해 현미의 쌀겨를 깎아내 백미를 만드는 기계다. 이 설비를 활용하면 최적화된 온도에서 쌀을 길러낼 수 있다. 또한 표면이 깨끗하고 부스러기가 없는 고품질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해준다.
효율적인 재배시스템을 통해서 소비전략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절삭형 건식 무세미’ 역시 친환경적인 세척·저장 기술을 통해 고운 쌀을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정화 비용을 크게 절감시키고 물 절약 효과까지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건식 쌀가루 분쇄장치는 생쌀을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할 수 있는 기계로서 속도조절 기술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쌀가루 생산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제빵, 제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김유호 과장은 지난 28일 경북 칠곡에서 3종 기계설비에 대한 현장 연시회 및 쌀 가공품 전시회를 열었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개발한 장치들은 고품질 쌀 가공과 쌀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쌀 소비가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맛있는 쌀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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