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이선주 상무, 한국재활재단 이청자 상임이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김수환 센터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서울시 엄의식 복지기획관이 'KT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 개소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허브를 심고 있다. (사진=KT)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지난 27일 경기 남양주시의 ‘시립장애인영농직업재활시설 3프로농장’에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엄의식 복지기획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이선주 상무 등이 참석했다.
“허브를 즐기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기념행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일터’, ‘웃음이 피어나는 놀이터’, ‘모두가 행복한 삶터’, ‘허브향 가득한 스마트 팜’이라는 테마처럼 장애인 농업인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해보고 의견을 나눠보는 자리였다.
KT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을 구축했다. 언뜻 보기에는 최첨단 ICT가 접목된 일반적인 스마트 팜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허리 높이의 ‘고설배드’ 등 농가 곳곳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설비가 갖춰져 있다. 또한 스마트 폰, 스위치 등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행잉배드’가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 농업인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KT는 작년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에서 외국인 유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약 50명의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구성원은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탄자니아, 몽골 등 세계 각지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허브 찻잎 따기, 모종 심기 등을 하며 장애인 농부들의 일을 도왔다.
장애인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및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해온 KT는 앞으로도 500평 규모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팜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이후 새로 지어지는 농장 역시 장애인 농업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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