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공개한 피해 규모 보다 3배 늘어

▲ 야후가 해킹으로 총 30억개 계정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미국 포털 야후가 해킹으로 인해 총 30억개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를 인수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야후가 지난 2013년 해킹 사건으로 총 30억개 계정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피해 규모는 지난해 12월 야후가 해킹사실을 공개하며 밝힌 10억 개 계정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것이다.

버라이즌 측은 “외부에서 받은 정보를 통해 지난 몇 주간 판단한 결과 해킹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해킹된 사용자 계정 정보는 사용자이름, 패스워드를 포함하며 일부는 전화번호, 생년월일도 유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해킹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야후 경영진들이 해킹의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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