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형 씨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BBK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자동차 부품 납품 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9일 JTBC는 보도를 통해 다스의 중국공장 9곳중 4곳의 법정대표가 이시형 씨로 선임된 사실을 단독 보도하였다.

다스는 자동차 시트등을 만들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기업에 납품을 하는 중견기업으로 중국 4개 법인 매출은 5460억 원에 달하고, 나머지 한·중 합자 법인 5곳 매출까지 합하면 약 9300억에 이르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당초에 알려진 것으로는 이곳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47%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MB의 형인 이상은 회장 이었으나, 지난 3월 21일 다스 강소성(江苏省)지점의 대표가 이상은 회장에서 이시형 씨로 변경되었다. 중국 법인중 알짜 법인으로 알려진 문등(文登)지점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22일 이상은 씨 아들 이동형 씨에서 MB의 아들 이시형 씨로 바뀌었다.

공장 관계자들 역시 "문등 지점은 이상은 회장이 직접 부지를 결정하고 애착을 보여온 공장이다, 이를 내놓은 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더욱 이 논란이 되는 부분은 이시형씨는 다스 지분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어떻게 지분이 하나도 없는 이시형씨가 대표에 선임이 될수 있는지 의혹이 제기 되었다. 이시형씨는 대표로 선임된 이후 현재 까지 경영에 참여하며 회사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시형씨는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한뒤 초고속 승진을 거쳐 2년만에 다스의 전무로 승진했으며 MB의 측근들 역시 비슷한 시기에 다스의 주요 요직을 꿰차면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다시 재점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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