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개발된 콩 예취수확기(자료=농진청)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손으로 작업할때보다 시간과 노력이 단축되는 예취 수확기가 개발되어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산,학,연 공동으로 승용 2조식 콩 예취수확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콩 예취수확기는 3륜 주행방식, 탑승식의 기계로 누구나 쉽게 운전해 작동할수 있게 개발되었다.

또한 다양한 재배양식에 적용할 수 있고 예취폭과 바퀴 주행폭을 자동으로 조절가능하여 다양한 작업에 쓰일 전망이다.

예취수확기는 2개의 칼날이 회전하면서 한 번에 2이랑씩 베어 모아주기 때문에 기존 보행형 콩 예취기보다 성능 또한 2배 이상 높아졌다. 회전 반경은 2m로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이동하며 예취할 수 있다.


이 수확기를 사용하면 10a를 작업할 때 약 0.4시간이 소요돼 손 작업(8.9시간)보다 약 22배(95%)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비용도 인력 작업에 비해 7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콩 예취수확기의 현장평가회를 11일 전남 무안에서 실시한 뒤 농가 의견 수렴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농업 현장에 점층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전현종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수확기가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농업기계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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