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 감독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수개월째 졸전을 거듭하며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주고있는 한국 축구가 이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마저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게 됐다.

12일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예상 랭킹 포인트는 588점으로, 9월 랭킹 포인트인 659점에서 무려 71점이나 삭감되며 한국축구의 추락이 데이터로 기록되었다.

9월에 51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러시아(64위), 모로코(56위)에 지면서 예상보다 많은 포인트를 잃게 됐다. 한국은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러시아에 2대4, 2군이 나선 모로코에 1대3으로 덜미를 잡힌것이 포인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뽑혔다.

10월 랭킹에서는 그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중국에도 밀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예상 포인트는 626점으로 한국보다 42점 앞선다. FIFA 랭킹이 물론 축구 실력의 척도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축구계 입장에서는 분명 자존심 상하는 일이므로 달갑지는 않다.

10월 평가전에서 반등에 실패한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4그룹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FIFA는 10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조 추첨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과연 신태용호가 이런 굴욕적인 랭킹 하락을 딛고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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