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는 北 미사일 대응 매뉴얼 배포

▲ 사실상의 선군(先軍)정치를 실시 중인 북한 김정은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북한이 최근 방북한 일본 대표단에 "북미 평화협정 체결 때까지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북(日北)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후쿠오카(福岡)현 일조(日朝)우호협회 등 약 30명은 근래 방북했다. 기타하라 마모루(北原守) 회장에 의하면 류명선 노동당 부부장(조일우호친선협회 회장)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까지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부장은 또 일본이 미국을 '추종'하지 말고 독자적 입장에서 '아시아 평화'를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 탄도탄 발사 앞에 일본은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8~9월 북한 탄도미사일이 상공을 통과한 홋카이도(北海道)는 12일 미사일 발사 시 대처법 등을 담은 4페이지 분량의 만화를 주민 대상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자택이나 학교에 있을 때는 창문에서 떨어져 책상 밑에 숨는 등 머리를 보호하라고 주문했다. 자동차 통근 시에는 차에서 나와 큰 건물 아래에 몸을 감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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