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예산 10억9천만 원 불과.. 전담인력 3명에 그쳐"

▲ 국감에서 질의하는 김종회 국민의당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26일 전북 김제에서 개막하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예산, 전담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국민의당 의원은 16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정감사에서 "종자산업의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 예산이 총 10억9천만 원에 불과해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남 나주에서 열린 '2015 국제농업박람회' 예산은 83억 원, '2016 고양 국제꽃박람회' 예산은 40억 원이었다. 대전국제농업기술전, 제주 국제감귤박람회,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 등 10개 농업 관련 행사의 평균사업비도 58억5천만 원이었다.

그러나 김제 국제종자박람회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할뿐만 아니라 전담인원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소속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해외바이어와 국내 종자기업 간 매칭 유도를 위해서는 전담요원 3명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며 첫 행사의 이미지를 살리고 국제적 면모를 갖추려면 예산증액, 전문요원 확층이 전실하다고 강조했다.

'씨앗, 내일을 품다(Seed for Our future)'를 주제로 농림부, 김제시가 주최하는 김제 국제종자박람회는 이달 26~28일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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