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했던 ‘삼성 개발자 대회(SDC)’에서 '사물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했던 ‘삼성 개발자 대회(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에서 새로운 형태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하나로 합친 ‘사물 인공지능(IoT, Intelligence of Things)’의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SDC에서 기존의 스마트 폰 AI비서 서비스인 ‘빅스비(Bixby)’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빅스비 2.0’을 발표하면서 현재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고도화된 지능을 갖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스비 2.0의 핵심은 ‘개방’이다. 즉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유함으로써 누구든지 빅스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로젝트 앰비언스(Ambience)’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삼성의 주력 제품인 TV·냉장고·세탁기부터 나아가 전구·자동차 등 모든 기기에 소형 접속기기(동글) 등을 부착해 빅스비를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자사의 IoT서비스인 ‘삼성 커넥트’와 B2B(기업 간 거래)용 IoT칩인 ‘아틱(ARTIK)’, 그리고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IoT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스마트싱스’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개발자 대회에서 ‘사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스비 2.0' 외에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신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은 현재 구글과 협업해 AR 소프트웨어(AR코어) 개발에도 도입한 상태며 이를 ‘갤럭시S8’와 ‘노트8’을 통해 서비스화 할 예정이다. 또한 17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3D 및 UHD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가상현실 서비스인 ‘삼성 360 라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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