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며 ‘재판 보이콧'에 들어간것과 관련 친박단체 역시 21일 서울 도심에서 친박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을 벌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께부터 종로,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지난 16일 법정 발언 이후 "박 대통령의 출정 외침에 화답하자"며 당 차원의 총동원을 내린바 있으며, 조원진 당 대표는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이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 총연맹',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태극기 행동본부' 등 친박·보수 성향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앞다퉈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단체들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인원보다는 적은 수의 인원이 모일 것을 예상한다”며 “평소 주말 집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대한 애국당과 별개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결정을 비판하는 토요집회를 매주 가지며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혹여 이들 단체와 시비가 붙어 피해를 입는 시민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서로를 자극하지 않게 주의를 해줬으면 한다” 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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