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제품의 수출경쟁력은 비교적 높은 편


[투데이코리아=김예슬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품목의 수출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제품의 수출경쟁력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품목의 수출경쟁력은 부족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2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수출동향과 국제경쟁력 비교' 보고서에서는 지능형 로봇, 전기자동차, 항공·우주, 첨단 의료기기, 리튬 2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을 국제 비교했다.
한국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무역특화지수(TSI)와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을 근거로 분석한 결과 리튬 2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만 수출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첨단의료기기, 시스템 반도체, 항공·우주의 경우 수출경쟁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은 4.0%(6위), 전기자동차는 4.4%(5위), 항공·우주는 0.5%(16위)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약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ICT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는 5.9%(세계 6위)를 점유해 전체 수출품목의 세계 점유율(3.1%, 세계 8위)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집계돼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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