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체험 및 관광지, 축제 등과 연계

▲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이 가을 미식여행 코스 10선을 선정했다. (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미식여행코스 10선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음식관광 10선은 ▲충남 예산 한우 ▲충남 금산 인삼 ▲전북 전주 산채 ▲전남 고흥 유자 ▲전남 담양 전통장 ▲경기 양주 콩 등 식재료와 ▲강원 평창 올림픽푸드(메밀&한우) ▲경북 영양 종가음식 ▲서울 한식문화관 ▲부산 전통시장 등 주제별 코스로 구성됐다.

평창군의 ‘미리 만나보는 올림픽 푸드’는 우수 외식업 지구로 지정된 효석 문화메밀마을의 메밀음식을 배경으로 봉평전통시장과 평창한우센터 등의 지역음식과 의야지 바람마을의 치즈만들기, 하늘목장의 양떼체험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 내 스키 점프대 관람 또한 가능하다.

예산군 ‘한우의 일생’은 한우 농가의 여물주기 체험을 비롯해 발골시연 및 부위별 해설, 한우시식 등 한우가 자라서 먹거리로 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사과농장에서 후식 사과파이와 와인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을여행주간 동안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예산 황토사과축제(각각 29일 까지)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내달 4일에는 ‘은성농원’에서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담양군의 ‘맛의 원천, 소금과 전통장’ 코스는 기순도 식품명인의 죽염만들기와 죽염 고추장, 된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박순애 식품명인의 한과와 다식, 양대수 식품명인의 대통주 만들기 등 명품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유명 관광지인 죽녹원도 포함돼 있다.


서울 ‘도심 속 오감만족, 한식문화관’은 한식문화전시 및 소개, 한식 쿠킹클래스, 전통문화상품 및 벤처상품 전시 등 다양한 전통음식과 한식문화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청계천과 인사동을 연계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주 ‘음식테라피, 산채와 비빔밥’은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 체험을 비롯해 ‘전주 비빔밥 축제’와 ‘전주 한옥마을’지구의 다양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전주 비빔밥 축제’는 26일에서 29일까지 개최되며,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문화 공연, 음식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양주시의 ‘콩심은데 맛난다’ 프로그램은 농촌체험마을인 맹골 정보화 마을에서 우리 콩을 사용한 두부와 메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농가 맛집으로 지정된 매화당에서 직접 만든 두부스테이크를 만날 수 있다. 산머루 농원에서의 와인과 머루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포함돼있다.

고흥군의 ‘가을 향기, 유자’는 농촌체험마을인 신기거북이마을에서의 유자체취 및 유자청 만들기, 굴따기 체험으로 시작해 고흥 한우시식, 커피농장 견학 및 로스팅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흥군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유자골 고흥 한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산 ‘불끈 활력 인삼투어’는 개삼터를 비롯해 금산 인삼시장 견학 및 인삼먹거리 체험, 자미원의 홍삼약초밥 체험, 홍삼 가공시설인 드림하우스에서 인삼차, 인삼젤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 ‘먹거리 천국, 전통시장’ 프로그램은 씨앗호떡 등으로 유명한 국제시장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감천문화마을 관람과 함께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도 명륜1번가에서, 콩요리, 돼지국밥 등 대표적인 서민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영양군 ‘한국의 맛, 종가음식’은 산촌생활문화박물관과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의 유물과 종가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두들마을을 방문한다. 더불어 주실마을 조지훈 문학관과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연계했다.

그밖에도 11월 14일에서 19일까지 열리는 ‘빛깔찬 영양 김장축제’를 통해 김장 체험과 김장 재료 구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아프리카 TV와 유튜브를 통해 제작한 팸투어 영상을 활용해 ‘가을에 떠나는 음식관광 10선’ 홍보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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