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태극기 집회도 서울역·덕수궁서 열려

▲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 이 28일 촛불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1주년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촛불집회를 주최했던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 기록기념위는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1주년 대회’를 연다.

1주년 대회에서는 촛불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 자유발언과 남은 적폐청산 과제를 지적하는 의제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촛불집회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과 이상은,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도 열린다. 불빛을 모두 껐다가 동시에 밝히는 소등 퍼포먼스도 재현한다.

청와대 행진도 재현될 예정이었으나 논란 끝에 취소됐다. 그러나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은 오후 8시 30분부터 청와대 행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촛불집회와 같은 시간 여의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중심으로 촛불 1주년 기념행사 ‘촛불 파티’가 열린다.

여의도 촛불 파티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반감을 느낀 시민들의 참석 의사가 늘면서 당초 규모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친박단체의 태극기집회도 계속된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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