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경화로 사망한 육각수의 도민호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990년대 가요계 인기 듀오였던 '육각수'의 멤버 도민호(46, 본명 도중운)가 간경화로 30일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육각수는 1995년 '강변가요제'에서 국악과 댄스 음악이 절묘하게 결합된 '흥보가 기가 막혀'로 깜짝 데뷔하였고 노래가 히트하면서 이후 가요계를 휩쓸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을 누르고 가요프로에서 1위를 차지 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육각수는 “그때 돈을 너무 많이 벌어 평소에 지갑이 닫히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고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도민호, 조성환 2인조로 이루어진 ‘육각수’는 1집의 큰 성공을 얻고 2집까지 내었으나 이후 후속곡들이 ‘흥보가 기가 막혀‘ 이상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IMF 시기였던 1998년 해체 했다.

이후 육각수는 10년만에 재결성하여 2007년 3집 '버텨'를 내놓은 바 있으나 대중의 큰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도민호는 이후 활동이 뜸하다 지난 2015년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에 오랜만에 출연하여 건재함을 과시한바 있다.

하지만 도민호는 2010년경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투병 해 왔었으며 위를 거의 절단한 사실을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도민호는 위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빈소는 도봉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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