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눈꽃’, 종목별 픽토그램 등 활용한 입장권 디자인도 공개

▲ 29일 공개된 2018 평창올림픽 입장권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 1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현장 판매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판매에만 한정됐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종목별 입장권을 오는 11월부터 오프라인에서도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입장권은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과 강원도청, 강릉시청 민원실에 마련될 메인티켓센터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한다. 3일에는 인천·김포공항, 6일에는 전국 19개 KTX 역사로 판매장소를 확대한다.


또한 조직위는 11월 1일부터 온라인 구매자 중 배송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입장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1차 온라인 판매 구매자 가운데 기념입장권 배송 신청자는 1일부터, 2차 온라인 판매 일반입장권 배송 신청자는 8일부터 배송이 이뤄진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디자인도 처음 공개했다.


입장권은 개·폐회식 2종, 종목 26종 등 28종의 기념 입장권과 일반 입장권 1종이며, 기념입장권은 ‘한글 눈꽃’과 ‘종목 픽토그램’ 등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디자인의 대표 상징인 ‘한글 눈꽃’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한글과 눈의 결정체를 활용해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대회 슬로건인 열정과 사람, 평화, 화합, 조화 등의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개·폐회식 기념입장권은 개막과 폐막에 대한 잠재적 기대감을 나타내는 골드와 실버 색상의 화려한 한글 눈꽃과 동계스포츠를 상징하는 새하얀 배경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경기 기념입장권 26종은 경기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종목별 픽토그램과 고유 색상을 활용했으며 일반입장권은 모든 종목의 픽토그램을 사용했다.


일반입장권은 종이입장권과 홈프린팅, 모바일 입장권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며 입장권의 무단복제 방지를 위해 암호화된 QR코드와 홀로그램 UV프린팅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고 구매자 이름과 좌석 위치, 좌석 등급, 입장권 약관 등을 표기했다.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와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가 펼쳐질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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