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후 12시 18분경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비행장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리 도착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헬기를 타고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주한 미군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12시 45분경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

문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스 방문은 예고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격을 갖추기 위해 이동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미군의 상징적인 곳으로 수십년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던 용산에서 평택으로의 이전을 수년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했으며, 올해 들어서 기지가 완공되어 완전한 이전을 달성했다. 평택기지로 들어선 주한미군은 이전 사업을 통해 444만평 규모의 부지로 기지의 규모를 확장했으며 이 자리엔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가 들어섰고 미 2사단사령부, 제2항공전투여단, 철도차량기지, 훈련장등이 들어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 두 나라 장병을 격려한 뒤 청와대로 복귀한 뒤 공식 환영식을 열고 만찬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엔 공식 정상회담을 가지고 저녁엔 k-pop 콘서트를 비롯한 연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8일엔 트럼프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당의 대표들과 만나고 이어 국회연설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엔 현충원을 방문한뒤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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