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의 전용헬기 마린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DMZ 깜짝방문이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7일,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저녁 만찬이 끝난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일 전세계가 깜짝 놀랄것’이라는 예고를 한 바 있는데 그것은 바로 DMZ 방문이었음이 드러났다.

이 소식을 일찌감치 전해들은 청와대 역시 새벽부터 준비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도착 전 미리 DMZ를 방문하여 맞이 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헬기 ‘마린 원’은 DMZ 도착 5분전 기상상황을 이유로 회항했다. 이날 기상은 아침부터 미세먼지와 안개가 심해 비행에 악조건이 예상됐으며 역시 같은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은 헬기로 이동 중 중간 기착지에 내려 차량을 이용해 DMZ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대부분 DMZ를 찾았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리 이곳을 방문해 남북한간의 대치상황을 눈으로 집적 시찰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DMZ 깜짝방문이 무산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국회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회는 8일 오전부터 국회 부근에 최고 수준의 경찰인력을 배치하였고 국회앞 트럼프 찬,반 집회를 철저히 차단하여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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