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생필품 가격동향 분석 결과 발표…당근·갈치·오징어·쇠고기 신선식품은 상승

▲ 호박, 시금치, 배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가격 변동 그래프. (자료=한국소비자원)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0월 호박·시금치·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당근·갈치·오징어·쇠고기 신선식품은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10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8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1개, 일반공산품 1개였다. 신선식품은 호박(-47.1%)·시금치(-46.9%)·배추(-43.5%)·무(-38.8%)·풋고추(-25.1%)·오이(-21.7%)·돼지고기(-9.7%)·대파(-8.9%)가 하락했고 가공식품은 과일주스(-11.0%)가, 일반공산품은 린스(-13.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9월 대비 10월 가격 상승 하락 품목 베스트. (자료=한국소비자원)


주요 김장채소인 배추와 무의 경우, 10월 이후 출하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금치·풋고추·오이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호박·배추·무는 대형마트가, 린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다. 가공식품 3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당근(23.8%)·갈치(18.4%)·오징어(9.1%)·쇠고기(7.6%)가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부침가루(11.5%)·김밥김(7.2%)·두유(5.9%)가, 일반공산품은 위생백(8.5%)·염모제(8.1%)·섬유유연제(7.6%)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근·갈치·오징어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으며 섬유유연제·김밥김은 대형마트가, 부침가루·두유는 SSM이, 염모제는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전년 동월(’16년 10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8%)·배추(-34.8%)·호박(-26.1%)·과일주스(-19.2%)·닭고기(-18.9%)·린스(-15.6%) 등이 하락했고 오징어(44.3%)·감자(38.9%)·양파(25.5%)·당근(22.6%)·김밥김(20.3%)·삼치(13.1%)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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