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계란 검사 결과 부적합 세부 내역. (자료=식약처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4개 농가(충남 3곳, 전북 1곳)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추가로 검출돼 해당 농장의 계란을 회수·폐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지난 10월 10일부터 살충제 검사 항목을 확대해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해 검사해 왔다. 총 검사 대상 449건 중 지난 8일 1차 결과로 8개 농장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1차 검사 결과 발표 후 검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80건에 대한 결과 발표다. 이로써 시중 유통 계란 살충제 검사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된 농가는 총 12곳이 됐다.


회수 대상은 호성농장(난각표시: 11호성), 계룡농장(난각표시: 11계룡), 재정농장(난각표시: 11재정), 사랑농장(난각표시: 12JJE)에서 생산·유통된 계란이다.


정부는 또한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검사 과정에서 경기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승애농장, 1만5천수 사육)이 보관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0.03mg/kg)해 해당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산란계 병아리를 구입한 후 11월 8일 처음으로 계란을 생산해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없었다.


정부는 산란계가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계란에 이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원인 조사 중이다.


또한 정부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농가 관리를 위해서 살충제 관련 농가 지도·홍보 및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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