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밀림 현상 현장 조사 및 긴급점검 실시,농협은행 농민 중소기업 지원도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지난 15일 오후에 발생한 5.4 규모의 포항 지진으로 많은 인적, 물적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 부처 기관들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포항 용연저수지와 흥해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안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장관은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신속한 안전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며 “재난사고 피해예방에 총력을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 역시 지진 이후 산지에서 관측된 땅밀림 현상에 대한 점검 및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산림청의 ‘땅밀림 무인원격 감시시스템’이 15일 오후 2시 22분부터 3시 22분까지 5분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6.5cm 증가 변동을 감지했다. 이에 피해발생을 우려해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16일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 원인조사단을 파견하여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산사태취약지역과 수목원·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과 소관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농협은 지진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주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지원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 및 주민에 대해 최고 1억원,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기존 대출을 받고 있는 고객 역시 만기연장을 해주고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도 12개월간 유예해 상환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농협생명·손해보험 역시 피해 고객의 보험료 및 보험계약대출금이자 납입유예를 실시하고 손해액의 50%내에서 신속히 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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