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특별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지난 22일 세월호 유골은폐 사건이 일어난 직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연일 강도를 높혀 이 사건을 비판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출발점이자, 성역인 세월호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유골 은폐라는 중차대한 범죄를 범했는데 해수부 장관 하나 사퇴해서 무마되겠느냐”라고 밝힌 바 있고, 장제원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영춘 해수부 장관의 사퇴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까지 요구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소속인 박주민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당신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유골은폐사건 직후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지금까지 진상규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소극적이었고 또 여러 가지 세월호 참사와 관련돼서 가족분들에게 아픔을 느끼게 했던 분들이 바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다”라고 지적하며 “그런분들이 현재 지금은 사회적 참사법이라고 하는 진상규명 관련된 법 통과에 대해서는 오히려 전혀 협조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이제껏 유가족들의 가슴을 찢은 장본인들이 그런 것들을 다 마치 없는 것처럼 하면서 무조건 이렇게 지금 공격일변도로만 나오시는 것에 대해서 전혀 납득할수 없다. 만약에 진짜 그 정도 진심과 진정이 있으시다면 사회적 참사법 통과에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유경근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 집행위원장 역시 SNS에 "자유한국당은 그 더러운 입에 세월호의 세자도 담지 말라. 제발 빠져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세월호 사건을 비하하고, 유가족들을 무시하는 행위를 여러번하여 국민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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